(주)화이트라인이 SF 사운드 투어 ‘네오트립―데이터 하우스’를 지난달 28일과 31일에 운영했다.
(주)화이트라인이 SF 사운드 투어 ‘네오트립―데이터 하우스’를 지난달 28일과 31일에 운영했다.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화이트라인(대표 이경미)이 미디어아티스트 남소연과 협업한 SF 사운드 투어 ‘네오트립―데이터 하우스’를 지난달 28일과 31일에 운영했다.

한국관광공사의 관광두레 사업과 연계해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당진의 간척지와 방조제를 배경으로 현장의 소리를 직접 채집하고, 이를 예술 및 기술과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체험형 관광 콘텐츠다. ㈜화이트라인이 주최·주관을 맡았으며, 남소연 미디어아티스트가 시나리오와 퍼포먼스 기획을, 김태형 엔지니어가 웹·사운드 시스템 구축을 담당해 완성도를 높였다.

참가자들은 ‘3026년 미래에서 온 기록 연구원’이라는 설정 아래, 2026년 현재의 당진 곳곳을 탐방했다. 온동저수지와 당진포2리, 도비도 휴양단지, 석문방조제 일대를 이동하며 직접 소리를 수집했고, 과거 바다였던 곳이 간척을 거쳐 논과 도로, 산업의 터전으로 변화해 온 과정을 감각적으로 경험했다.

특히 투어 후반부 석문방조제에서 열린 ‘사운드 퍼포먼스’에서는 참여자 전원이 함께 채집한 소리 데이터를 감상하며 당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서쪽마을놀이터’와 협력해 당진의 바다와 땅을 모티브로 만든 로컬 미식 ‘푸른 간척 양갱’을 제공하며 참가자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의 관광 관행에서 벗어나, 여행자가 직접 지역을 탐색하고 그 안에 담긴 역사와 이야기를 발견하는 주체적인 여행 방식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미래와 현재를 연결하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당진의 풍경과 지역의 변화를 새로운 시각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경미 대표는 “앞으로도 예술가들과 협업해 색다른 관점으로 당진의 여러 모습들을 발굴하고, 익숙함에서 낯선 감각으로 지역을 바라보는 여행을 계속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치유와 걷기, 커뮤니티를 테마로 한 신규 여행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