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 불우이웃에 사과전달등 홍보나서

맛좋은 당진사과가 생산과잉과 소비감소로 제때 출하되지 못하고 있어 500여 과수농가가 타격을 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현재 사과출하량은 작년 이맘때에 비해 30%가량이나 줄었으며 밭뙈기 출하실적도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하락도 심각한 수준이다.

현재 거래되는 소비자 가격은 상품이 1만5천~1만8천원, 중품은 1만원선으로 2만5천원에서 3만원선에 거래되던 지난해에 비해 30%, 많게는 절반가량 하락, 생산농민들이 시름에 잠겨있다. 게다가 저장시설이 없는 소규모 과수농가에서는 2월말 이후에는 품질이 떨어질 것을 우려, 시급히 판로를 찾느라 부심하고 있다.

이러한 사과값 폭락현상은 평년에 비해 일조량이 풍부해 사과생산량이 급증한데다 자몽등 대체과일이 대거 수입되고 포도, 딸기등이 사시사철 출하됨으로써 상대적으로 사과소비량이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군에서는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과 70여 상자를 구입해 전달하는등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에 나서고 있다. 또 일부 영농조합에서도 중앙단위와 연계해 홍보행사를 개최하거나 농산물 시장의 가격현황을 수시로 파악, 농가에 제공하는등 제값받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사과 팔아주기운동등 전군민적인 지원도 기대하고 있다.

당진사과배영농조합 이복만 대표는 “어떤 농산물이든 풍년이라고 하면 소비자들은 구매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며 “사과 시세하락의 전적인 책임이 농가에만 있는 것이 아닌만큼 소비자들이 적극 우리고장의 농산물을 애용한다면 농가에 적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