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보환경영향평가 계열사가 담당한 것 문제다
- 당진민주시민회 환경 초청강연회
당진민주시민회(회장 이명남)가 지난 2일 ‘한보화력,석문공단입주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로 정종관 배달환경연구소장을 초빙, 강연회를 열었다.
강연에 앞서 민주시민회 이명남 회장은 참석자들에게 “오늘 비록 소수가 모였지만 우리의 힘과 지혜를 모아 당진지역의 환경파수꾼이 되자”고 말했다.
강연회에는 환경을 걱정하는 주민들과 현재 구성중인 범주민대책위 관계자, 몇몇 관심있는 군의원들과 김현욱 국회의원 당선자등 1백여명이 참석, 강연을 경청했다.
‘서해안지역의 공업벨트화는 수도권의 공해유발공단을 근접한 지역으로 분산시키려는 계획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연의 말문을 연 정소장은 ‘서해안이 그동안 개발에서 벗어나 있다보니 지역개발을 통해 잘살아보자는 의식이 주민들 마음속에 깔려 있어 개발에 따른 환경문제까지는 생각하지 못한 채 현실을 받아들인 것 같다’고 최근 심각한 당진의 환경위기의 원인을 진단했다.
정소장은 먼저 석문공단문제에 대해 ‘조립기계,금속과 같은 물,에너지 사용량이 적은 업종이 유치되어야 대기오염과 수질오염을 줄일 수 있다’고 전제한 뒤 ‘환경오염 측정기준이 농도로 정해져 있어 유해공단이 많이 들어온다면 아무리 기준치 이하의 오염농도라 하더라도 오염물질이 축적되어 상승작용을 일으키므로 환경기준평가도 농도가 아닌 오염물질 총량으로 규제하는 정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석유화학업종은 대표적인 공해업종으로 그곳에 종사하는 근로자나 전문가도 파이프내 물질내용을 잘 몰라 폭발의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며 석문공단에 입주예정인 유화단지의 위험성에 대해 자각을 촉구했다.
정소장은 ‘방조제가 있고 그 안에 공단과 안산시가 위치한 시화,반월공단이 당진지역과 아주 흡사하다’며 ‘밀집인구,주변 농경지, 축산폐수, 공단폐수등 복합오염에 의해 방조제 물이 오염돼 바다의 오염까지 번지게 된 반월공단의 사례가 당진과 무관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보화력에 대해 설명하면서 정소장은 ‘무연탄과 유연탄, 석회석을 섞어 연료로 사용하는 한보화력이 LNG를 사용하는 평택화력보다 수백, 수만배의 공해를 발생시킨다’고 설명해 한보화력건설에 따른 오염의 심각성을 구체적으로 표현했다.
또 정소장은 한보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계열사인 ‘승보엔지니어링’이 담당한 것도 신뢰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울산, 대산지역을 교훈삼아 먼저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는 정소장은 ‘우선 행정쪽에서 비공해업종이 유치될 수 있도록 사전 차단장치가 필요하며, 주민들도 외부불경제를 줄이고 개발지역에 이익이 환원될 수 있도록 계획과정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거듭강조했다.
정소장은 ‘무엇보다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응집력을 주민 스스로 보여줌으로써 개발에 따른 환경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2시간여에 걸친 강연을 마쳤다.
당진민주시민회는 이날 강연회가 끝난 뒤 ‘주민생존권을 위협하는 석문공해공단,한보화력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