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해문제로 민심이 흉흉한 가운데 현직 군의원 4명이 해외여행에 올라 주민들이 눈쌀을 찌푸리고 있다.

한정우 군의회의장과 유태철 부의장, 성기문, 이기흥 의원등 재선 군의원 4명은 지난 18일 전직 1기 군의원들과 함께 6박 7일 코스로 동남아 여행길에 올랐다.

이들은 '제1기 군의회의원 동우회' 명목으로 각각 자비 90만원을 들여 여행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으나 범군민단위의 투쟁위가 도지사를 항의 방문하는등 어느 때보다도 환경민원이 심각한 상황에서 현직 주민대표들이 무책임하게 여행을 떠났다는 점에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관련부서에서는 “이미 수개월전부터 추진되어온 사항이고 일정이 미리 확정되어 있어 시기성을 고려할 수 없었다”고 해명하고 있으나 일정은 지난달에야 확정되고 여행참가자는 고작 출발 4~5일전에야 확정된 것으로 알려져 군의원들의 판단에 따라 충분히 조정이 가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현직 군의원 4명의 이번 해외여행이야말로 “주민의 대표”라는 공인성과 책임성을 망각한 대표적인 사례로 주민들은 꼽고 있다.

이들은 18일 출발해 홍콩, 싱가폴, 태국을 거쳐 24일 도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