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충남도교육위원회가 제2대 민선충남도 교육감으로 오재욱(논산, 초대교육위원장)씨를 선출했다. 이번 도교육감 선출은 도내 교육위원들에 의한 비공개 선출방식으로 예전과 다를 바 없었다.

한편 도교육감 선출과 비슷한 시기에 교육감선출방식에 대한 교사대상 설문조사와 교육감바로뽑기 충남도민대책위원회가 구성되는등 교육감 선출방법에 대한 개정운동이 활발히 펼쳐져 주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6월 5일부터 20일까지 전교조 충남지부가 충남도내 초·중·고 교사 1천1백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99.7%가 선출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바뀌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6월 25일 이명남 당진민주시민회회장등 20개단체 50여명으로 구성된 ‘교육감바로뽑기 충남도민대책위원회’는 교육부장관에게 ‘교육위원회가 무등록·무추천방식으로 교육감을 선출하는 현행방법을 후보등록과 소견발표등을 할 수 있도록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시행령을 개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3일 실시된 제2대 민선교육감선출에 대해 전교조 충남지부(지부장 최교진 45세)는 “선출방식의 문제점이 전혀 개정되지 않은 채 교육감선출이 이루어진 것은 유감이지만, 비민주적이고 권위적·관료적인 행정을 이끌었다고 교사들이 평가한 백승탁 교육감을 제치고 오재욱씨가 당선된 것은 환영한다”고 밝히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실질적인 교육개혁을 이루는 교육감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