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오리 경노당이 지난 3일 착공 4개월만에 완공돼 김낙성 군수, 한정우 군의회의장, 안석동 신평면장등 각계 기관단체장과 주민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78년도에 지어졌던 20평의 슬레트 경노당을 헐고 군비 4천5백만원, 마을자담 1천만원등 총 5천5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어진 상오리 경노당은 30평의 아담한 단층 슬라브건물로 방2, 주방, 화장실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52평의 대지는 2년전에 작고한 이 마을 허 길씨가 생전에 마을노인들을 위해 기증한 것이어서 따뜻한 화제가 되고 있다.
상오리(이장 허관욱, 지도자 신용균, 부녀회장 이이호) 주민들은 준공식에서 시공업자인 전원건설 대표 안근식씨에게 감사패를 주었으며 노인회(회장 유기대)에서는 경노당 건립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허관욱 이장과 김재복 추진위원장에 공로패를 수여했다.
또 경노당 건립을 기해 효부시상도 이어졌는데 아흔이 넘은 시어머니를 정성껏 모시고 4대 가정을 화목하게 이끌고 있는 이석연(72세) 할머니와 오랫동안 노환을 앓아온 시어머니의 시중을 잘 받들어온 김인순(55세)씨가 노인회로부터 효부패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지를 희사한 故 허 길씨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마을주민들이 세운 공적비의 제막식도 곁들여져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허관욱 이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경노당이 낡고 허름해 노인분들께 늘 죄스러운 마음이었는데 오늘 새 경노당이 준공돼 말할 수 없이 기쁘다”며 “모쪼록 깨끗하고 따뜻한 이 경노당에서 편안하게 노후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노인들께 당부했다.
준공식이 끝난후 참석 내빈들과 주민들은 부녀회에서 마련한 푸짐한 다과와 점심을 들고 경노당 건립의 기쁨을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