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하수처리장 관련 민원 “여전히 평행선”
번영회 등 타 지역 견학결과 “악취없다” 결론
서야중고측 “합덕과 여건 다른 처리장 견학 의미없어”
군내 초·중·고 교직원 6백여명 반대 서명
죂합덕죃 합덕읍 합덕리 일부 주민들과 서야중고등학교측의 ‘혐오시설 반대’ 민원으로 표류하고 있는 합덕하수종말처리장 건설사업과 관련, 지역내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타 지역 하수처리장 견학을 다녀온 결과, 악취로 인한 영향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 반면, 학교측은 “합덕과 여건이 전혀 다른 하수처리장 견학은 의미가 없다”며 여전히 반대의사를 밝히는 등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여기에 학교측은 군내 초·중·고등학교 교사 및 교직원 6백여명의 반대 서명서가 첨부된 탄원서를 당진군에 내는 등 복잡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합덕읍번영회와 이장단 등 합덕지역 대표자들과 우강번영회원 등 40여명은 지난 11월9일 민원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합덕하수종말처리장 건설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민원의 핵심이 되고 있는 악취문제를 견학을 통해 확인한다는 취지로 경기도 양평군 양수하수처리장과 광주군 분원하수처리장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견학 대상지를 추천한 당진군 관계자는 양수처리장의 경우 건설된지 7년, 분원처리장은 건설된지 1년이 되는 시설로 시설노후화에 따른 악취발생 여부를 확인하고자 두곳을 함께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번 견학에 참여한 대부분의 주민대표들이 두곳 모두 악취를 느낄 수 없었다는 의견을 밝히고 있다.
임홍빈 합덕번영회장은 “참석자들 대부분이 이 정도라면 악취와 관련해서는 문제될 것이 없다는 의견들을 밝혔다”며 “악취를 반대 명문으로 삼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의 견학 하루 전날 이미 같은 곳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진 서야중고등학교측은 “두곳 모두 하수처리량이 합덕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적은 규모인데다 설치목적도 달라 그곳과 비교한다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교육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하수처리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게다가 군내 초·중·고 교사 및 교직원 6백여명이 학교와 인접한 곳에 하수처리장 건설은 불가하다며 서야중고측의 입장을 지지하는 서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하수처리장 건설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당진군은 이 사업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방침을 현재까지 세우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견학을 통해 악취영향이 없음을 지역대표들이 확인한 만큼 학교측의 입장변화만을 기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