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쓸 게 없어요” - 글감 찾는 훈련부터
“오늘은 뭘 쓰지? 쓸 것도 없는데...”
이런 말을 아이에게서 들을 때가 많습니다. 피아노 간 것은 며칠 전에 썼고, 친구랑 구슬치기한 것은 그저께 썼고, 어제는 텔레비젼 본 거 쓰고 그래서 오늘은 쓸 게 없다고 투덜대는 것을 봅니다. 어떤 때는 “나 오늘 이거 책 읽고 나서 일기 써야지” “오늘은 친구 성윤이랑 수수께끼 놀이 해야지. 일기 쓰려고...” 아예 일기 쓸 거리를 만들어서 하기도 합니다.
신나는 일이 있거나 불이 난 것을 보았다거나 하는 특별한 체험을 했다면 아이들은 끝도 없이 조잘댑니다. 마찬가지로 못견딜 만큼 신나는 일이나 인상적인 체험을 했다면 조금만 도와주어도 쉽게 신바람이 나서 일기를 쓰는 것을 봅니다. 그렇다고 일기를 쓰기 위해 아주 특별한 일을 일부러 겪을 수도 없는 일이죠. 그것도 날마다.
그렇지만 평범한 것같은 일상생활도 어제와 오늘은 다르기 마련이고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또 다른 만큼 같은 일을 두고도 그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지요. 아이들에게 그 점을 이해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또 처음에는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어떤 것을 쓰는 것이 좋을까도 같이 생각해 봅니다. 아이의 학교생활이나 집밖에서 있었던 여러가지 이야기를 통해 아이의 현재를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대체로 이런 내용을 짚어 주십시오.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 가기 전 다른 때와는 다른 일이 있었나?
·학교에 가는 길에, 또 학교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나? 특별히 선생님 말씀중에 기억나는 일이나, 친구들과 지낸 일 중 다른 날과 달랐던 점, 공부시간에 있었던 일,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있었던 일 중에서 다른 때와는 다른 일이 있었나?
·학교에서 돌아온 후 집에서나 학원 같은 곳에서, 밖에서 친구들과 놀 때, 숙제할 때, 심부름 한 일등 잠 자기 전까지 다른 날과 다른게 있었던 일이나 느낌이 있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