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미 영
동화읽는 어른모임 초대회장
“청소년관련 사업은 당장 눈에 보이는 결과가 없어서 표가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라 당진에 이사온 지 5년째라는 김미영 ‘동화를 읽는 어른들의 모임’ 초대회장은 청소년들이 마음껏 뛰놀며 끼를 발산하지 못하고 거리를 헤메는 것이 제일 안타깝다고 한다.
민선자치단체장이라 선거를 의식해야 하고 당장의 실적을 중시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어린이·청소년을 제대로 키우지 못하면 미래가 없다는 거시적인 안목이 필요한데도 단체장과 지역사회의 관심이 너무 부족하다”고 말하는 김미영씨.
어린이들은 머리만 키우는 것보다 정신·가슴을 키워주는 감성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서는 “청소년 문화행사와 청소년들이 맘껏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청소년들만의 공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김미영씨는 청소년들이 밤마다 화장하고 길거리를 배회하게 만드는 것보다 “남산을 청소년공원으로 개발하고 도서관과 당진문화원을 연결해 청소년 문화공원과 공연장들로 만들어 청소년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방법이 어떻냐”고 제안한다.
또한 “문화적 기반이 부족한 지역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문화시설과 단체들이 공동의 공간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해야 한다”며 문화적 역량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종합사회복지관 건립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상록문화제처럼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제를 더욱 확대하고 이웃과 지역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길러주는 청소년 인성교육과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된다면 이들이 커서 도시로만 몰려가는 일도 줄어들지 않겠냐고.
아이들의 인성교육과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책읽는 것이 가장 소중하다는 생각에 98년부터 동화모임을 결성해 활동하고 있는 김미영씨는 “당장의 성과를 생각하면 청소년문제는 결코 해결될 수 없다”며 “지역의 미래를 위한 자치단체장의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청소년을 생각하는 거시적 시각을 갖춘 사람이 선출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