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개표가 진행된 13일 저녁, 개표장인 당진초등학교 체육관에는 개표가 시작되기 전부터 각 후보자 진영의 개표참관인들이 모여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가장 먼저 6시40분에 부재자투표함 개표가 시작되자 개표참관인들이 일제히 모여들어 긴장된 얼굴로 지켜보았다.

당진읍 제1투표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표가 시작되자 개표참관인들이 대부분 군수선거 개표장 주위로 몰려들어 군수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군수선거 개표장과 달리 도지사선거 개표장과 비례대표 선거 개표장 주위는 참관인들이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초반 개표 결과 당진읍에서 예상과 달리 황규호 후보가 부진하고 장준섭 후보가 선전한 것으로 드러나자 황규호 후보측 참관인들은 얼굴이 굳어진 반면 장준섭 후보측 참관인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개표가 진행되어갈수록 김낙성 후보의 우세가 뚜렷해지고 개표 중반 이후 반전이 어려워 보이기 시작하자 점차 참관인들이 하나 둘 군수선거 개표장에서 자리를 뜨기 시작했다. 군수선거 개표에서 일찍 판세가 드러나자 관심은 군의원선거 개표장으로 쏠렸다. 중반 이후 개표에는 군수선거 개표장보다 오히려 군의원선거 개표장에 더 많은 참관인들이 몰렸다.

이번 개표에 처음 도입된 기계식 개표기는 도지사선거 개표에 투입돼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나 막상 개표를 시작하자 수개표와 시간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개표 중간에 방역차량의 소독연기가 2번에 걸쳐 개표장에 들어와 개표장안이 뿌연 연기로 가득차자 개표종사원들이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개표가 마무리되고 개표장을 정리할 즈음 2표차로 당락이 엇갈린 순성면 군의원선거에 대한 재검표가 실시됐으나 오히려 표차가 5표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