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소난지 의병항쟁 추모식이 석문면 소난지도 의병총에서 열렸다.

소난지 의병항쟁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모식에서 참석자들은 구한말 일제에 항거하다 산화해간 150명의 의병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추모식은 150 의병에 대한 분향과 함께 조총발사를 시작으로 헌시를 낭송하고 헌화, 순국선열의 노래를 부르는 순으로 진행됐다.

김부영 소난지 의병항쟁 기념사업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150명의 의병이 “한알의 밀알처럼 목숨바쳐 희생한 결과”로 “이땅의 민주주의가 발전해 지방자치제가 정착되고 있다”며 “그 고귀한 희생에 부끄럽지 않은 후예”가 될 것을 다짐했다.

소난지 의병항쟁은 1905년 을사조약으로 국권을 일제에 빼앗기자 국권 회복을 위해 경기도 수원에서 홍일초(洪一初)를 중심으로 거병한 의병이 일본군의 초토화작전에 밀려 당진으로 건너와 병오년 홍주 전투에서 패한 부대와 합류해 관곡 운반선의 중간 정박지인 난지도에 주둔하며 재기를 모색하던 중 1907년 음력 2월 12일 일본군과 격전을 벌이다가 장열히 산화한 항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