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언론의 초점을 받고 있는 예산 보성초 홍승만 교감과 천안초 운동부 화재사건 책임부서인 천안교육청 평생체육교육담당 윤광호 장학사가 당진교육청에 전보조치 되는 등 최근 문책성 인사조치를 받은 교원들이 잇따라 당진으로 자리를 옮겨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충남교육청은 예산 보성초등학교 서승목 교장 자살사건과 관련해 이 학교 홍승만 교감을 당진교육청으로 전보 조치했으며 이틀 전인 15일에는 천안초등학교 운동부 합숙소 화재 참사와 관련 평생체육교육담당 윤광호 장학사를 당진교육청 장학사로 전보하는 문책성 인사를 단행했다.

보성초 홍승만 교감은 현재 송산면 소재 ㄱ초등학교 교감으로, 윤광호 장학사는 당진교육청 중등담당 장학사로 인사조치 됐다.

이 소식을 접한 당진군내 일부 학부모들은 문책성 인사조치를 받은 교원들이 잇따라 당진으로 전보조치된 이유에 대해 납득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이를 둔 오모(40, 고대면 진관리)씨는 “당진이 무슨 유배지냐”며 “불미스러운 사건에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아이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것에 대해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당진교육청 임종국 교육장은 “학부모들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고 말했다.

임 교육장은 “ㄱ초등학교 전임 교감이 전부터 예산으로 가길 희망해서 이번 인사에 반영된 것이고, 윤 장학사의 경우도 도내에서 체육을 전공한 중등담당 장학사가 당진교육청 장학사 뿐이었고 마침 당진 장학사도 천안으로 가길 희망했기 때문에 발령이 난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