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면 소재 미호중학교(교장 남상원, 학교법인 함령학원)가 지난 5월2일자로 당진교육청에 폐교를 정식 신청했다.

당진교육청은 지난달 2일 폐교를 신청한 미호중학교 건을 검토해 같은달 15일 충청남도교육청에 보냈다고 전했다.

미호중 남상원 교장은 “농어촌 이농 현상과 정미면 학생들의 위장전출로 전교생이 36명 뿐이고 유출 인구는 늘고 유입 인구는 없는 추세 속에 더 이상 학교를 운영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남 교장은 이어 “건물이 노후화되고 교육환경 개선이 시급함에도 소규모 학교이고 통·폐합 대상 학교라는 이유로 직접 지원비 외 간접 교육비가 지원되지 않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학교측에서는 학부모들도 31명이 찬성했으며 일부 졸업생들이 ‘통·폐합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모교가 폐교 위기에 놓이자 졸업생들은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미호중학교 졸업생인 김남호(23회 졸)씨는 “졸업생의 입장에서는 모교가 폐교된다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며 “은사님들도 뿔뿔이 흩어지고, 추억을 회상할 장소가 없어지는 모교 폐교를 막고 싶어도 현재 재학생이 거의 없고 총동창회에서 특별히 손을 쓰는 것도 아니어서 안타까울 뿐”이라고 아쉬운 감정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