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문면 장고항 주유소에서 우측으로 접어들면 옹기종기 모인 집들로 통하는 조그마한 내리막길에 무리 지어 핀 국화가 한창이다.
평소 꽃 가꾸는 일을 좋아하는 삼봉1리 조관형(46, 환영철강 근무)씨는 작년 통정2리 이장 김성환씨를 찾아갔다가 마당에 핀 국화가 보기 좋아 30그루를 얻어다 집 앞 길 한쪽에 옮겨 심고 거름을 주며 틈틈이 가꾸었다. 무성하게 자란 국화의 뿌리를 계속해서 맞은 편 길가에도 옮겨 심어 약 60미터 구간의 아름다운 꽃길을 조성했다. 국화는 올해 9월말부터 향기로운 꽃망울을 터뜨려 이 길을 오가는 마을 주민들은 가을의 진한 향기를 만끽할 수 있게 됐다.
조씨는 “인근 방조제에도 심었으면 좋겠다”며 “내년에는 부녀회에서 마을의 큰 도로에도 이 국화들을 옮겨 심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정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