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천】 면천면 문봉2리 마을에 주민들이 ‘건설폐기물 중간 처리장’(이하 건폐장) 반대를 주장하고 나섰다.

논란은 문봉2리 50번지 토지소유주가 건설폐기물처리장을 추진하면서 주민들에게 동의서를 받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주민들은 추진업자가 주민들에게 ‘조경사업’을 한다며 1차로 주민들에게 동의서를 받았다고 반발하고 있다.

건설폐기물처리장에 대해 주민들은 소음과 분진 및 경작지 피해를 들면서 반대하고 있다. 또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업주측에서 마을 주민들의 동의서를 허위로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

나중에 조경사업 동의서가 아니라 건폐장 동의서로 밝혀져 사업주를 마을회의 때 불러 써준 동의서를 돌려 받고 파기했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업자는 “사업시행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주민들에게 밝혔다고 한다.

이번 문봉2리 ‘건폐장’ 논란은 사업 시행자가 군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민들에게 동의서를 받으려 했다는 특이점이 있다. 주민들은 즉각 반대를 결정하고 반대서명을 확보한 후 이같은 사실을 알리는 현수막을 걸어 공론화 시켰다.

이종표 이장은 “출향인이 고향에 건폐장을 추진하는 것도 이해할 수 없지만 주민들에게 속이고 동의서를 받았기 때문에 주민들은 군에 허가신청을 하지 않았음에도 반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이장은 “사업주가 건폐장 사업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혹시 군에 신청서를 제출할지 몰라 주민들은 진정서와 이미 준비한 주민 반대 서명부를 보관하면서 추이를 살펴 보고있다”고 밝혔다.

면천면 문봉2리 건폐장 논란은 주민들의 반대가 거센 가운데 앞으로 업자의 사업추진여부에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윤태 기자 ytkim@djtimes.co.kr

“업주가 사업추진 않겠다고 약속했다”

문봉2리 이종표 이장

【문】 마을주민들이 건폐장을 반대하는 이유는?

【답】 문봉2리에는 면천농공단지가 있다. 따라서 현재도 항상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건폐장은 분진과 소음 및 수질오염을 불러 올 것이 분명하다. 이런 이유로 마을 전체회의를 열어 반대의사를 밝히는 현수막을 내걸고 반대서명을 받았다.

【문】 군에 처리계획서가 접수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알았나?

【답】 사업을 시행하고자 하는 사람이 주민들에게 ‘조경사업’한다면서 동향사람인 주민들에게 동의서를 받았다. 하지만 한 주민이 동의서의 앞면을 확인한 결과 ‘건폐장’ 관련 동의서였다는 사실을 알고 반대를 하게 됐다. 서명된 동의서는 회수해 폐기했다.

【문】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업자에게 주민의 반대의사를 전달했는가?

【답】 동의서가 잘못 작성된 후 마을회의에 업자를 불러 동의서를 회수하고 업주로부터 “주민피해가 많다고 한다면 사업추진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문】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답】 아직 군에 서류가 접수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 수준의 반대를 유지하고 건폐장 반대를 위해 받은 서명과 진정서는 계속 보완하면서 앞으로 대응하겠다.

※면천 문봉2리에 건폐장을 준비하던 토지주에게 전화인터뷰를 요청했으나 “건폐장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말 외는 더이상 언급을 꺼려 인터뷰를 게재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