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 연재된 심장사상충에 대해 관심있는 독자들의 문의가 많았다. 사실 이 문제는 수의사인 우리도 폭발적인 증가에 놀랄 정도로 심각하게 만연되어 향후 강아지의 생명에 치명타로 작용 할 것이다.
연세가 많으신 시골 할아버지들이 흔히 예전에는 강아지에 회충약만 먹이면 잘도 컸는데 요즘은 병도 많고 치료해도 잘 죽는다고 불평하신다.
강아지에 가장 치명적인 파보장염 바이러스가 1981년에 국내에서 처음 진단되었고 이로인한 폐사와 바이러스 전파로 전국토가 파보장염 바이러스의 상존지역이 되었다. 따라서 예방접종없이 강아지가 제대로 생존하기가 쉽지 않게 되었다.
강아지 뿐만 아니라 모든 축종의 동물에서 새로운 질병들이 많이 창궐한다. 당진은 축산업이 골고루 발달한, 전국에서도 유명한 지역인데 축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많은 관계로 전염성과 폐사율이 심한 바이러스질환에 대한 이해와 예방에 관심이 많다.
최근 조류독감, 광우병, 부르세라 등의 피해와 예방에 막대한 예산이 쓰여진다.
반려동물에서 불과 수년사이에 가장 무섭게 전파되는 병이 바로 심장사상충이다. 바이러스질환도 아닌 기생충증이 이렇게 널리 확산되는 이유는 예방약을 투여않는 강아지가 많고 여름철 모기가 전파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병의 특성상 초기에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주인이 특별히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발병하기 십상이다. 기생충증이기 때문에 말기 합병증 시기 이외에는 정상이다.
흔히 잘먹는데 병에 걸렸다고 생각하는 주인은 거의 없을 것이다. 헛구역질을 반복하거나, 복수가 차거나, 이유없이 먹으면서도 계속 마르는 말기증세 때 내원하게 되면 치료해도 회복하기가 어렵다.
어제까지 잘 먹었는데 아침에 보니 죽었더라며 문의하는 경우의 대부분이 심장사상충이다. 더 심각하게 우려되는 점은 이 질환은 태반감염이 가능하여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모견에서 혈액으로 태아에 전파되어 태어날 때부터 이미 감염이 되어있는 경우가 앞으로 많아진다는 사실이다.
모기가 극성이기 전인 이달에 꼭 심장사상충 검사후 예방약을 한달에 한번 투여하는 관심이 절실하다.
- 당진군수의사협회장
- 충남동물종합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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