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군수가 석문공단을 연관단지로 건의’ 발언에 대해 사실상 부인
당진군이 아이앤아이스틸의 일관제철소 건설 추진과 관련해 지역주민의 생활환경을 경제보다 우선시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또한 ‘민종기 군수가 석문국가공단 부지를 고로제철소 연관단지로 추천했다’는 홍승수 아이앤아이스틸 총무담당 상무의 발언을 사실상 부인했다.
당진군은 지난 4일 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린 ‘INI스틸 일관제철소 건설저지 송산면 대책위원회(상임의장 이재만, 이하 송산면 대책위)의 공개질의에 대한 입장’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의견서에서 당진군은 “환경도 지키면서 일관제철소도 건설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며 “그러나 우선은 환경이 더욱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당진군은 “아이앤아이스틸 측은 일관제철소에서 배출되는 먼지, 황산화물, 다이옥신 등 각종 환경오염물질을 99%까지 잡아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며 “이러한 회사측의 주장이 기술적이나 경제적으로 가능한지를 전문가들과 함께 심도있게 검토하고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이앤아이스틸 측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어서 경제발전과 공존할 수 없다면 지난번 대책위 대표들과의 면담시에도 밝힌 것처럼 당연히 주민들의 건강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환경을 우선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당진군은 송산면 대책위 측에서 사실여부를 공개 질의한 바 있는 ‘민종기 군수가 일관제철소 건설을 전제로 석문국가공단 부지를 고로제철소 연관단지로 추천했다’는 아이앤아이스틸 홍승수 총무담당 상무의 발언에 대해 “조금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당진군은 “아이앤아이스틸 측의 주장대로 99%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음이 검증되고 인근 주민과의 합의가 도출되어 일관제철소 건설이 가능해진다면 석문국가산업단지의 사업시행자인 토지공사와 협의해 볼 수 있을 것이란 뜻으로 이해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와 함께 “충남도에서 지역주민과 회사관계자, 환경전문가 등이 함께 하는 토론회를 7월 중에 개최할 계획”이라며 “토론결과 등을 지켜보면서 무엇이 당진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한 지를 고민해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당진군 경제항만과 기업유치팀의 관계자는 “아이앤아이스틸의 송산지방산업단지 지정 신청과 관련한 충남도의 협의회신 요청에 대해 당초 7월1일자로 당진군에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충남도가 오는 22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지역주민과 회사관계자, 환경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을 세워 그 이후로 입장표명을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 토론회는 심대평 도지사가 주재하며 충남도에서 기획관리실장과 경제통상국장, 환경국장, 당진군에서 오상기 부군수, 지방의원 중에서 성기문 도의원과 최동섭 군의원, 주민대표로 이재만 송산면 대책위 상임의장과 김병빈 당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한창준 개발위원장, 회사측에서 오명석 시설개발 담당 이사와 김상규 수급분석 담당 이사 등이 참석한다.
전문가로는 철강수급 분야에서 김규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상임연구원과 곽만순 카톨릭대 교수, 환경분야에서 이진헌 공주대 환경교육과 교수와 이병욱 환경부 평가위원, 이진 푸른충남21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송산면 대책위는 지난달 29일 홍승수 총무담당 상무가 송산면 대책위와의 면담에서 ‘민종기 군수가 일관제철소가 건설된다는 전제 하에 석문국가공단 부지를 고로제철소 연관단지로 추천했다’고 발언한 사실과 관련해 당진군에 공개 질의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