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고로제철소 건설문제가 행정사무감사에서 뜨거운 쟁점으로 등장했다.
2일 경제항만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최동섭 의원(송산)은 “군수의 의지 등을 볼 때 지방산업단지 지정 승인이 마치 기정 사실화되는 듯하다”며 “직접 피해거리 5km, 간접 피해거리가 8km에 이르고 있는데 지방산업단지로 지정될 경우 과연 주민들에 대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최 의원은 “충남도에 책임을 떠넘겨서는 안될 것”이라며 “충남도에 당진군의 명확한 의지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덕연 의원(신평)은 “고로제철소 입주에 대한 군수의 분명한 입장표명”을 요구하고 “대책위의 자료에 따르면 고로제철소에서는 다이옥신 등 오염물질이 나오는데 환경적 문제가 있으면 군수가 앞장서서 막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이은홍 경제항만과장은 “지방산업단지 지정 이후의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답변할 시기가 아니다”라며 “단 지방산업단지 지정을 충남도가 승인했더라도 교통·환경·재해 영향평가가 1년 정도 걸리고 그 과정에서 공청회가 실시되며 실시계획 승인에 대해 군이 허가를 해야 하기 때문에 곧바로 제철소가 건설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의 질문에 대해 “군수의 의견은 피해 주민과의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환경만을 중시할 경우 지속적인 개발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이 과장은 “포항시민들의 경우 경제논리를 우선하기 때문에 다수의 비산 먼지가 발생하더라도 살고 봐야 한다는 의식을 갖고 있다”며 “시민들의 성숙한 판단과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덕연 의원은 보충질의를 통해 “포항제철소 건립은 70년대의 일로 지금은 주민들이 고향을 떠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리적 여건이 좋은 당진에는 어차피 기업이 들어오게 돼 있는 만큼 서울과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당진에 고로를 건립한다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