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의 예산지원 불가입장으로 난항을 겪던 호서고 다목적 강당 건립사업에 부곡공단 입주 기업체들이 내놓은 인재육성기금 5억원이 지원돼 답보상태에 있던 강당건립사업이 다시 추진되고 있다.
호서고등학교(교장 홍선기)와 당진군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당진장학회 등에 인재육성기금으로 (주)하이스틸을 비롯한 부곡공단 입주 7개업체가 총 15억 4천8백만원을 기탁했으며 이중 5억원이 호서고 다목적 강당 건립사업에 지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서고 홍선기 교장은 “당초 당진군에 10억원을 지원 요청했었으나 교육자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사학예산 지원은 어렵다는 입장을 전해 들었다”며 “기대했던 금액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다행히 기업체들이 기탁한 기금 중 일부를 지원받게 돼 강당 건립사업이 다시 추진되게 됐다”고 말했다.
호서고등학교는 이에 따라 교육인적자원부의 특별교부금 10억7천만원을 포함, 총 17억원을 들여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강당을 건립하기로 하고 동문과 지역독지가들을 대상으로 부족예산 2억여원에 대한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호서고등학교는 호서고 체육관이 내년도 10월 당진에서 개최되는 도민체전의 배구경기장으로 지정되자 노후된 체육관을 헐어내고 그 자리에 23억원을 들여 학생들의 예능활동은 물론 지역민들의 체육시설로도 활용될 다목적 강당을 신축할 계획이었으나 군비확보가 안돼 난항을 겪어왔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