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유일한 민간 PRC로 지난 4월 문을 연 가나안미곡종합처리장(대표이사 심재민)이 올가을 수매한 벼 값을 지불하지 않아 해당농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가나안미곡종합처리장에 쌀을 위탁한 대호지의 한 농민은 “한해 농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농사를 준비해야 하는데 미곡종합처리장에서 쌀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12월 말에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불안할 뿐”이라고 말했다.
가나안미곡처리장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가나안미곡처리장이 쌀을 위탁한 농민들에게 지불하지 못한 금액은 12일 현재 100여개 농가 총 11억 5000여만원으로 지급을 기다리지 못한 농민 일부는 쌀을 회수해가기도 했다. 또 수매 초기 농민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의 농민들에게 대금지급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수매한 쌀에 대한 지급이 이뤄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이경재 공장장은 “준공허가가 이뤄지면 외환은행으로부터 시설자금과 함께 운영자금을 받기로 되어 있었는데 미곡처리장 부지 일부가 소유권 이전에 문제가 있어 준공 절차를 다시 진행중”이라면서 “준공허가를 받기 위해 문제되고 있는 종중 부지를 제외한 채 준공허가를 다시 신청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공장장은 또 “준공허가가 이뤄지면 외환은행으로부터 12억~13억 가량의 운영자금을 받을 예정이어서 농가에 대한 지불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오는 26일경 지불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