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새해는 병술년, 개띠, 개의 해다. 개는 예로부터 악귀쫓는 영물로 설화에 자주 등장하며, 1만4000년간 인류의 동반자로 인간의 역사와 함께 늘 인간의 주위에서 존재해왔다. 충복의 상징이고 의리, 희생의 이미지로 인간이 개를 버릴지언정 개는 절대로 사람을 배신하지 않았다.

그런가하면 똥개처럼 천덕꾸러기, 비천함의 상징으로 속담과 욕에 많이 나온다. 개잡놈, 개~....등등.

또 개꿈,개살구, 개복숭아 등 명칭앞에 ‘개’가 붙으면 한단계 격하되는 사물이 된다. 개가 울면 집안에 초상이 난다하여 옛날분들은 질겁을 하고 팔아버리는 미신이 아직도 존재한다. 개의 성격을 보면 장점으로 - 헌신적이다.

믿을 수 있다. 강인하다. 끈기가 있다.

지략이 풍부하다. 영리하다. 책임감이 있다.

열심히 일한다 등. 단점으로 - 경계심이 많다. 의심이 많다.

냉소적이다. 참을성이 없다. 반사회적이다.

싸우기를 좋아한다. 방어적이다 등. 개는 감각이 아주 발달해 특히 청각은 인간이 들을 수 있는 20~2만Hz보다 훨씬 많은 6만Hz까지, 후각은 인간보다 100만배나 예민하다.

호기심이 어떤 동물보다도 많고, 선천적으로 사람을 무조건적으로 따르는 순응과 먼 곳에서도 찾아오는 귀향성이 뛰어나 수색, 탐지, 번견, 도우미견으로 인간과 더불어사는 최고의 반려동물로 사랑을 받는다. 개띠중에 가장 유명한 띠가 58년생인 것 같다. 항상 58년 개띠가 같이 붙어 표현되며 지금은 40대 후반의 한국사회의 주축으로 베이비붐 세대의 가난했던 이미지가 떠오른다.

산업화의 주역이고 IMF이후에 명퇴, 불명예 퇴직, 실직, 사업실패, 가정파괴, 노숙자 등 현대사회의 음지와도 상당부분 관련이 되어있고, 반면 성공과 부를 함께 이룬 자수성가자들도 많은 세대다. 다음이 70년생으로 30대 중반으로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386세대 바로 밑에 위치한다. 82년생은 전형적인 신세대로 사회생활 초년이나 학생의 신분이다.

유명한 개띠 연예인을 보면 쉽게 짐작이간다. 58년 개띠는 주병진, 남궁옥분, 70년 개띠는 김혜수, 감우성, 정준호, 강호동, 박상민 등이, 82년 개띠에는 한가인, 송혜교, 비, 손예진 등이 해당된다고 한다. 다가오는 2006년에는 복잡하고 어려운 한해가 될 것이다.

우리지역에도 환경과 개발 등 산재한 현안의 해결과 선거와 수입개방 등 많은 문제가 있다. 개의 품성 중 영리함, 충직함, 부지런함으로 어려운 난관을 잘 극복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