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수의사협회장
충남동물종합병원장
본지 편집위원
☎. 355-4220
반려견의 치명적인 질병 5가지를 고른다면 파보장염, 홍역, 심장사상충, 코로나장염, 그리고 켄넬코프가 아닐까 한다.
물론 여러가지 치사율이 높은 질환도 많지만 우선 예방접종으로 면역이 안되면 치료효과도 없고 치사율도 높은 바이러스성 전염병과 만성호흡기병인 켄넬코프, 그리고 말기증상 때에야 발견되는 심장사상충이 가장 무섭다.
흔히 예방접종 후 주인들은 대개 이런 불만을 쏟아 놓는다. 왜 종합백신을 3번이나 꼬박꼬박 했는데도 장염이 오느냐, 백신의 효과가 없는게 아니냐 등등.
바로 코로나장염의 발생을 잘 모르시는 대표적인 경우다. 물론 앞에서 언급했지만 예방백신 접종했다고 100% 면역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은 잘 알 것이다.
다만 5종 종합예방접종 항목에 파보장염만 들어있지 코로나 장염 예방은 별도로 접종해야 한다는 걸 모르는 결과다.
코로나장염(Canine coronavirus infection)은 파보장염 바이러스와 비슷한 설사를 주증으로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파보장염보다는 치사율이 다소 낮다는데 소홀하기 쉬우나 심한 수양성설사로 급격한 탈수가 특징이어서 결코 만만한 질환이 아니다.
이와 비슷한 장염 바이러스로 로타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설사도 있다.
로타바이러스는 송아지에서 가장 심하고 추운 계절에 폭발적으로 증가해 겨울철 분만 신생 송아지에는 개의 파보장염만큼 치사율이 높은 대표적인 장염이다.
어린 아기에서 발생시 격리후 집중치료하는 전염성 신생아 설사병이기도 하다. 돼지에서는 겨울철에 TGE와 PED virus 감염으로 자돈생산이 급감해 양돈장에 심각한 경영위기를 불러오는 경우도 흔하다.
이와 같이 동물의 축종에 따라 어린동물의 설사병은 아주 다양해 축산업의 기반을 흔드는 폭발적인 피해가 발생한다.
코로나 장염 예방접종은 종합백신 접종시기를 피해 2회 접종하고 어미는 발정발견시 보강접종한다.
백신접종시기는 가까운 동물병원에 내원해 건강상태와 구충 등을 고려해 종합백신과 중복되지 않게 접종 계획수립후 실시한다.
국내 생산 코로나 장염백신은 단독 또는 파보장염과 같이 혼합된 백신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