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동서화력(주)이 당진화력 5∼8호기 연료공급용으로 시공한 제2 석탄하역부두가 지난달 8일 준공에 이어 같은 달 19일 석탄하역 작업을 개시했다.
2003년 1월2일 착공 이후 3년여만에 준공된 당진화력 제2부두는 20만톤급으로 제1부두와 마찬가지로 2대의 하역기가 설치됐으며 하역용량은 1기당 1500t/hr, 하역효율은 65%이다. 이로써 당진화력은 제1, 2부두에서 시간당 4000톤 가량의 유연탄을 하역할 수 있게 됐다.
공사기간 동안 제2부두에는 2대의 연속식 하역기와 2대의 가역식 저상탄기, 총 연장 6.4km에 이르는 컨베이어 벨트가 설치됐다.
준공을 마치고 내부 준비에 들어간 제2부두는 지난달 19일 15만톤급 거양 오리엔트호가 제2부두에 접안해 세관 및 검역을 완료한 후 오후 2시부터 호주산 유연탄 하역을 개시함으로써 첫 임무를 수행했다. 당진화력 제2부두는 당초 제1부두와 동일한 15만톤급 부두로 설계됐으나 동서화력은 석탄 운송비 절감을 통한 경쟁우위 확보방안으로 20만톤급 대형 선박의 접안과 하역작업이 가능하도록 부두와 하역기의 용량을 늘렸다. 또한 난연성 벨트와 진공청소설비, 광케이블 열감지기 등을 갖춰 화재예방을 위한 설비를 강화했으며 기존 제1저탄장과 제2저탄장 간의 상호 연계 컨베이어를 설치해 하역 및 저탄관리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동서발전은 부두 컨베이어의 하역기를 안쪽에 배치하고 가역식 저상탄기를 국내 최초로 채택해 공사비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석탄하역은 제1부두 하역업체인 (주)세방이 맡았다.
동서발전의 관계자는 “이번 제2부두 연료하역 개시로 당진 5∼8호기 건설공사가 더욱 활발하게 진척될 것”이라며 “2006년 동서발전에서 건조 발주한 2대의 17만톤급 전용선이 본격적으로 투입되면 석탄 운송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어 세계에서 제일가는 발전회사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