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성분야 2. 경제분야 3.

장애인분야 4. 지형균형개발분야 5. 교육분야 6.

문화분야 몇 개의 경로당보다는 1개의 노인센터를 경로당 활용도 높이기 위해선 ‘경로당운영지침’ 마련해야 “군내에 250여개의 경로당이 있지요. 그 경로당의 활용도를 보면 경로당 시대가 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겁니다. 경로당에 가면 4~5명의 노인들이 할 일 없이 앉아 있거나 술을 마셔요.

이제 노인들도 경로당을 가지 않는 추세예요.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없기 때문이죠. 노인들 스스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이 시급해요.”

합덕대건노인대학의 서금구(77세) 학장은 단적인 표현을 빌어 경로당 시대가 가고 있다고 말했다.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기엔 경로당이 너무 협소하기 때문이라는 것. 경로당에 가면 십중팔구 노인들이 앉아서 얘기를 나누고 있거나 술을 마시고 있다.

언제부턴가 그것이 익숙한 풍경이 되어 버렸다. 또한 그 또래에 끼지 못하는 노인들은 경로당을 회피해 마땅히 갈 곳이 없고, 여기서 다시 노인문제의 구조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서금구 학장의 의견이다. “몇 개의 경로당을 지을 돈을 모아서 차라리 인근의 마을들을 묶어 통합적인 노인센터 1개를 짓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으로 노인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해요.

일례로 송악면 중흥리 경로당은 노인들이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놓고 있어요. 강의실과 독서실, 친구들과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여러모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있죠. 6개 마을을 묶어서 하나의 경로당을 지은 것인데, 이러면 노인들을 위한 공간이 훨씬 더 넓어지고, 그에 따라 자연히 활용도도 높아지게 되죠.”

노인문제를 풀어가기 위해선 경로당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서금구 학장은 소외된 농촌지역일수록 노인센터 같은 공간이 정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의 경로당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선 노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같은 것을 군에서 기획해 경로당 운영지침을 마련해 이것을 개별 경로당에 배포해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농촌마을의 경우 경로당에 나가는 노인들이 일년에 한 두번 정도 버스 타고 관광가는 것이 마치 연례행사처럼 되어 있어요.

그리고 그것 말고는 별다른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지 못하구요. 그렇게 하라고 만든 경로당은 아니죠. 군에서 담당 공무원들이 일일이 개별 경로당을 돌아다니지는 못하더라도 경로당 운영지침 같은 것을 만들어서 그걸 경로당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배포해야 해요.

경로당 운영지침에는 주로 노인들이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군에서 추진하는 경로당 방문 프로그램 같은 것을 적절히 섞어 그 효용성을 높여야 하구요. 그러면 자연적으로 경로당이 노인들의 문화공간으로 다시 숨을 쉴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