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의 사회참여 위해 탁로(託老)시설 제안
여성의 힘 보여주기 위해 ‘꼭 투표’ 강조
“‘당진시대’를 비롯해서 요즘 당진의 지역신문은 5.31지방선거의 열기로 지면의 많은 부분이 후보자들과 그 후보자들이 내세운 정책들로 채워지고 있어요. 지역신문을 읽으면서 저는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유권자의 반이 여성인데 어떻게 여성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적은지 놀랐어요. 대부분의 후보자들이 여성에 대한 정책이나 구체적인 대안에 대해선 이렇다할 말조차 없어요.”
엄우정 회장은 후보자들에 대한 쓴소리로 말문을 열었다. 우리 군이 농업웅군이기 때문에 모든 후보자들이 농업·농민 문제의 해결을 필두로 내세우고 있으며, 지역개발과 환경, 노인문제, 문화, 교육 등 다방면의 분야에 대해 많은 공약을 발표하고 있지만 정작 여성분야에 대해선 심도 깊은 고민과 그 고민을 바탕으로 한 실천적 공약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는 것이다.
“양성평등 사상의 확산과 함께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크게 늘고 있잖아요. 또한 여성이 정부 고위직에 진출하고 있고, 정당대표를 맡고 있는가 하면 헌정사상 첫 여성총리까지 나오고 있어요. 여성의 사회참여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는 정책 마련과 사회적 기반 조성이 정말 절실합니다. 이건 여성의 입장에서 뿐만 아니라 당진 전체의 발전을 위해서도 깊게 고민해야 할 사안이에요.”
엄우정 회장은 여성의 사회진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노인·육아문제와 관련해 탁아시설과 같은 개념의 탁로(託老)시설이 갖춰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노인들을 모시느라 사회활동을 못하고 있는 많은 여성들의 사회 참여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내기 위해선 노인들을 돌봐줄 수 있는 탁로시설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전업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적인 직장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여성들의 구직활동에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우정 회장은 여성의 정치참여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여성이 직접 지방의회에 참여하면 각종 불합리한 제도들을 바로잡고 소외계층에 대한 정책적인 배려가 더욱 많아지리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각 당 비례대표의 우선순위를 여성으로 해야 하며, 그것은 여성의 정치참여를 위한 시대적인 흐름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에선 꼭 여성의 힘을 보여줘야 해요. 여성들 스스로 투표에 참여해 여성들의 표가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보여주고, 그걸 통해서 여성들과 관련된 문제들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해야 해요. 여성들의 매운 맛을 이번엔 꼭 보여주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