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용 모래 비닐푸대, 새로운 환경오염원

제때 수거 어렵고 얼어 붙을시 차량 사고위험까지

빙판길 제설용 모래를 담은 비닐푸대가 사용후 제대로 수거되지 않아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전국도관리청 산하 국도유지건설사무소는 2~3년전부터 국도변 제설용 모래와 염화칼슘을 담는 용기를 마대푸대에서 비닐푸대로 바꿔 사용하고 있다. 비닐푸대 가격(개당 80원)이 마대푸대보다 절반가량 싼데다 도로에 던질 경우 쉽게 푸대가 터져 일일이 입구를 풀어 모래를 쏟아 뿌려야 하는 마대푸대에 비해 사용하기가 훨씬 편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용한 비닐푸대를 제때 수거하지 않아 국도변의 새로운 환경오염원으로 등장하고 있다. 제설작업시 곧바로 비닐용기가 수거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도로주변과 인근 산으로 날아가 수거를 어렵게 하고 있다.

또 비닐이 약해 쉽게 찢어지면서 모래가 빗물 등에 젖어 얼어붙는 경우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사용한 비닐이 길바닥에 얼어붙을 경우 차량이 미끄러져 대형사고를 일으킬 위험마저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10㎏의 제설용 모래와 염화칼슘을 담을 수 있는 비닐푸대는 도내에서 년간 약 24만개 정도가 쓰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