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빨라진 일몰에 보행자도 안전에 유의해야”

지난 11월 한달 동안 무단횡단에 따른 교통사망사고가 3건 발생해 4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당진경찰서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 17일 오후 7시 15분경 당진읍 원당가든 앞 32번 도로에서 원당주유소에서 원당가든 쪽으로 무단횡단하던 한모(41)씨와 이모(38)씨가 도로 중앙분리대에서 잠시 멈춰있다가 김모(30)씨가 운전하던 아반떼XD 승용차에 치었다. 이 사고로 한씨가 중앙분리대와 충돌한 뒤 반대편 차선으로 튕겨져 반대편 차선에서 달리던 스펙트라 승용차와 SM520승용차에 잇따라 충돌한 뒤 현장에서 숨졌다. 또한 같이 있던 이씨도 현장에서 중상을 입고 인천 길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지난 11월 18일 11시 10분경에는 송악면 부곡리 부곡교차로 부근 도로에서 이주단지 부근에서 해안가쪽으로 무단횡단하던 최모(79, 여)씨가 정모(30)씨의 승용차에 치여 현장에서 숨지는 사고도 있었다.

11월 23일 오후 6시 10분경에는 정미면 대조리 대성교회 부근 도로에서 박모(43)씨가 몰던 포터 화물차와 길을 건너던 권모(48, 여)씨와 이모(67, 여)씨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권씨는 경상을 입었지만 이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이처럼 차량 대 보행자의 사고가 잇따르자 당진경찰서에서는 적극적으로 안전운전과 무단횡단 금지 등을 당부하고, 사고발생지역에 플래카드를 붙이며 홍보하고 있다.

당진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의 유용길 계장은 “11월에 짧아진 일몰시간 덕분에 운전자들이 길을 무단횡단하는 보행자를 미처 보지 못해 발생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보행자들이 밤에는 가급적 무단횡단을 자제하고 도로변을 걸을 때는 눈에 잘 띄는 옷을 입는 등 스스로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고, 운전자들도 한층 더 주의를 기울여 운전을 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