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1교에서 교육청방면으로 큰길을 따라가다 보면 작은 정육점이 있다. 문득 눈을 돌려 정육점을 바라보면 식당이라고 쓰여 있는 문구를 발견할 수 있다.
정육점과 식당, 의아한 생각이 든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한쪽에는 여느 정육점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한 풍경이 보인다.
고기가 걸려 있고 냉장실에는 소고기와 돼지고기가 부위별로 진열되어 있다. 그러나 한쪽에는 불판이 있는 원형식탁 4개가 있다. 작은 공간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이 곳의 풍경은 식당인지 정육점인지 헷갈린다.
하지만 둘 다 장사하는 곳이다. 바로 성산정육점, 성산식당
주인 조복한(53)씨는 이곳에서 10여년을 넘게 정육점을 운영하다가 지난해 11월 식당도 같이 차리게 됐다고 했다.
“요즘 정육점들이 워낙 어렵습니다. 그래서 식당을 같이 하게 된거죠.”
이날 한쪽에는 상조회 회원들이 불판에 고기를 굽고 있었다.
인근에서 살고 있다는 이들은 성산식당을 자주 찾는다고 한다.
상조회 백기환(50) 총무는 “1등급 한우 암소 고기만 판매하고 있어 자주 애용하고 있다”며 “고기와 고기사이에 퍼져있는 하얀지방이 들어 있는 고기가 고소하면서도 연한 맛을 내고 있다”고 고기 맛 칭찬이 한창이다
또한 “암소고기이다 보니 더욱 연하고 고소한 맛을 내고 있다”며 “돼지고기도 암퇘지 고기만 판매해 자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벽면 한쪽에는 등급판정서가 붙어 있었다.
조복한씨는 “등급 판정서를 붙여 놓는 이유는 손님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서” 라며 “당진산 한우와 돼지고기만을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산식당의 고기는 그만큼 자신있다는 이야기다. 주인을 직접 축산업을 하며 탑동초에 고기를 납품하기도 한다.
고기 중에서 3년 정도 된 암소를 최고로 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암소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며 다소 비좁은 식당 안이지만 조씨가 즉석에서 썰어내 주는 고기를 불판에 구워 먹는 맛은 가히 일품이다.
비록 그날그날 들어오는 고기에 따라 맛의 차이는 있지만 그 첫 번째 기준이 되는 고기의 질은 언제나 1등급이다.
위치당진1교에서 교육청방향 100m 성산식당, 성산정육점
전화353-9520, 352-14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