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5일 신평면으로 부임한 홍사홍(54) 신평면장은 공무원 생활 내내 예산과 회계에서만 일을 해온 ‘예산통’이다. 다른 분야에서 일을 해보지 않았다는 것은 약점이 될 수도 있지만 장점이 될 수도 있다. “역량을 발휘하기 좋은 때”라는 것이 홍사홍 면장의 설명.

“눈치보는 행정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신평면이 생소하지만 새로운 출발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저는 적당한 시기에 적지에 온 것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홍사홍 면장은 신평면에 대해 “단기적인 것보다 장기적인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고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2010년 신평읍 승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몇 가지 사업계획이 세워져 있습니다. 신평면의 두 거점인 금천리와 거산리를 직접 연결하는 도로를 개설해 지역의 분화를 막고 두 지점 사이의 공간에 상가나 아파트 등 도시기반시설이 들어서도록 유도하는 겁니다. 체육공원 조성도 추가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또한 우렁이쌈밥 전문 식당들을 한데 모아 우렁이쌈밥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는 면민들의 소득과 직결되는만큼 충분히 검토해 전국적으로 유명한 쌈밥 식당을 육성하겠다는 포부다.

“할 일이 많습니다. 침체되어 있는 금천리 시장의 재개발을 추진해야 합니다. 시장 정비를 서둘러서 마무리짓고 시장 근처의 하수도 시설과 같은 기반 시설 정리도 해야 합니다.”

홍 면장은 “예산은 가만히 있으면 저절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며 “끊임없이 주민들의 요구를 파악하고 예산요구의 근거를 마련하고 상급기관을 찾아다니며 요구를 해야 얻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발로 뛰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