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증권가가 분주하다
한빛증권 객장 상주고객 두세배, 증권교실에 1백여명 모여
은행금리 떨어져 만기예금 ‘증권시장’으로 발길 바빠
전국적으로 증권시장이 활황을 이룬 가운데 당진의 증권시장에도 전에 없이 많은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
당진의 유일한 증권사인 한빛증권 당진지점(지점장 김남양)에는 최근 객장 상주고객이 초창기의 두세배인 하루 50~60명에 이르고 있다. 지점을 찾는 하루 연인원도 1백명을 넘고 있다.
한빛증권 당진지점이 2년동안 꾸준히 열고 있는 좥수요 증권교실좦에도 지난주에는 1백10명이라는 대인원이 몰렸다. IMF 환란이 시작된 97년말~98년초 사이에 1차 상승기를 맞았던 당진지역 증권시장은 최근 4월들어 2차 상승기를 맞고 있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다.
이러한 현상은 계속되는 은행 예금금리하락에 따른 것으로 최근 지점에는 효과적인 투자방법을 문의하는 상담전화도 끊이지 않고 있다. 상담자 대부분이 만기되는 예금을 안고 증권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는 것.
이 지점의 이수석(38세) 대리는 ‘자율적인 구조조정의 방법으로 기업이 자본금을 증식하기 위해 증시 활성화를 유도하는 측면’과 ‘통신의 발달로 젊은 직장인들의 자발적인 상담·투자가 늘고 있는 분위기’도 한몫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최근 경제논리없는 선동적인 증권투자 유도는 상당한 위험성을 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증권 분석가인 김남양 지점장은 주가가 갑작스레 꺾인 29일 이전에 이미 “주가 800포인트에 임박한 요즘 상황에서는 위험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공격적인 매수보다 고점(8백포인트 전후)에서 쉬어가며 저점에서 매수하는, 수익률을 짧게 하는 신중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김 지점장은 “경험적으로나 이론적으로나 주가가 실물경기보다 3~6개월 정도 회복속도가 빠른 점을 고려할 때 최근의 증시활황은 머지 않아 실물경기가 회복될 것을 예고하는 듯하다”고 낙관적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