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한국야구가 세계를 놀라게 하더니 이어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 선수가 세계를 놀라게 했다. 피겨선수로서 최상의 체격조건을 갖춘 그녀가 스케이팅은 물론 연기력 모두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뛰어나 한동안은 자신을 제외하곤 적수가 없다는 것이 외국 언론과 역대 세계챔피언들이 함께 공감하는 부분이고 내년의 동계올림픽의 금메달 전망을 밝게 하고 있어 너무 자랑스럽다. 그녀가 시상대 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채 태극기를 향해 눈물을 애써 참으려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의 눈가에도 눈물이 흘렀다.
19세의 어린 소녀가 흘린 눈물의 의미는 무엇일까? 아마도 그것은 고된 훈련과 참을 수 없을 만큼의 고통스러움이다. 방송을 통해 밝혀진 그녀의 일기와 연습 때마다 얼음판위에서 엉덩방아를 수없이 찧는 고통의 순간들을 대비해 보면서 더욱 가슴이 저려왔다. 아마도 그 어린 소녀는 그 순간을 기억하면서 영광의 자리에서 태극기를 보며 울고 있는 것이다.
다시 태어나면 다른 일을 하고 싶다는 그녀의 진솔한 고백은 어린소녀의 가슴 속에 엄청난 고통과 담금질이 있었음을 시사한다.
성공이라는 단어 속에는 보통사람들이 생각할 수 없는 엄청난 고통이 포함되어있다. 학교현장에서 성공했다는 의미는 다른 곳에 마음 두지 않고 오직 한길만을 가는 학생들에게만 해당되는 말이다. 교육방송에서 전교생 133명중 130등을 차지한 한 여학생이 4%, 1등급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준적이 있다. 중학생시절부터 배우를 꿈꾸던 소녀가 연예관련 고교에 불합격되면서 일반계 고교로 진학한다. 중학교 때의 실력이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에 영어와 수학에 엄청난 노력을 해서 수학 1등급까지 오른다는 이야기이다.
어떤 분야가 되었든지 ꡐ고통 없이 얻어지는 것은 없다ꡑ는 말을 생각나게 한다. 아무쪼록 우리 학생들이 꿈을 갖고 담금질을 고통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인내하며 노력해줄 것을 기대한다. 미래의 행복을 생각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