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당진군이 공동출자하고 민자유치를 통해 운영중인 삽교호 함상공원을 지방공기업으로 전환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삽교호 함상공원은 충남도와 당진군이 각각 10억원, 당진군 신평면번영회 소속 주민과 서해중앙신협 조합원 등 166명이 10억원, 시공테크 8억원, 개인투자자 3억원 등 총 41억원을 공동 출자해 설립한 주식회사로 당진군은 166명에 이르는 소액투자자들의 반발 등 주요 민원을 해결하고 전략적인 테마파크 조성 및 중장기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 아래 현행 주식회사 형태의 함상공원을 지방공기업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들어 갔다.
특히 대부분이 소액주주인 지역주민들이 투자지분 인수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데다 이를 인수할 경우 현행 48.78%에 머물고 있는 공공투자 소유지분이 73.17%로 상향되면서 관련 법에 따른 지방공기업 전환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같은 당진군의 입장에 대해 일각에서는 “그동안 적자상태로 운영되어 왔던 함상공원에 대해 군민의 혈세로 매우겠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반발하고 있다.
사회단체 한 관계자는 “충남도와 당진군의 각종 투자유혹에 투자를 결심했던 소액투자자들의 손실여부를 떠나 투자자들 스스로가 결정한 투자결정을 군민들에게 떠넘기려하는 것 아니냐”며 “사업의 손실부분을 군민들에게 떠 넘겨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당진군청 관광개발사업소 김덕주 소장은 “오래전부터 투자자들의 민원이 발생해 민원 해소차원과 중장기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며 “더욱이 함상공원 앞 부대시설을 오는 2017년 군에 기부체납해야하는 상황에서 어려움은 커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관광개발사업소 담당자는 “지방공기업 전환방침에따라 166명의 소액주주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소요 예산 10억원과 사업타당성 용역비 1900만원을 들여 산업관계연구원에 함상공원 지방공기업 전환을 위한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발주한 뒤 6월 중 용역 결과를 납품 받아 관련 후속 조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향후 함상공원의 운영체제가 직영체제로 전환될지와 충남도 및 시공테크의 지분도 인수될지 등에 대해서도 논란의 여지가 남아 있다.
한편 삽교호 함상공원은 1998년 11월 충남도가 공원 조성 정책 입안을 발표한 뒤 당진군을 비롯한 도내 6개 시군이 유치신청을 했으나 1999년 4월 삽교호 관광지로 확정됐다.
함상공원은 퇴역함정 2척을 이용한 해전사 박물관과 체험관, 이벤트 광장, 전시장 등으로 조성됐으며 해군과 해병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휴식공간을 구비하고 있다. 당초 함상공원은 2000년 10월 개장예정이었으나 2001년 4월로 연기됐다가 8월로 다시 연기됐으며 이 마저 2002년 4월로 연기돼 개장일이 수 차례 연기되는 진통을 겪기도 했다.
처음에는 폐 구축함 한 척을 이용해 조성할 예정이었으나 상륙함과 대잠초계기, 수륙양용장갑차 등이 추가되면서 사업규모가 확대된데다 공사가 예정보다 지연되면서 투자자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더욱이 함상공원 개장이후 당진군이 전망한 함상공원의 사업실적이 당초 예상에 못미치자 민간 투자자들의 불만이 지속되어 왔었다.
당시 사업주체인 당진군과 (주)삽교호 함상공원은 당초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투자자들을 설득해 투자했지만 결과는 기대 이하였다. 당시 당진군은 개장 4년이후 코스닥 등록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같은 당진군의 달콤한 사업전망에 대해 당시 사업타당성 용역을 수행했던 시공테크도 출자하기에 이르렀지만 결과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까지 다다르며 투자자들의 불만은 커졌다.
더욱이 삽교호 함상공원이 당초 사업전망보다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퇴역함정 2척을 이용한 해전사박물관과 체험관, 이벤트광장, 전시장 등으로 조성됐으며 해군과 해병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휴식공간을 구비하고 있지만 관광객을 유치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사회단체 한 관계자는 “처음부터 무리한 투자였다”며 “낡은 구축함과 군사장비를 전시해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것에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관광객들은 “오래된 구축함과 낡은 군사장비등을 비치해 놓은 곳에 두 번 오기는 무리가 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