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난지 150의병 추모식 거행

기념사업회, 기관·단체장 등 1백여명 선열 뜻기려

소난지 150의병 추모식이 지난 15일 기념사업회원과 각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난지 의병총에서 엄숙하게 진행됐다.

초여름의 따가운 햇살이 작렬하는 가운데도 참석자들은 90여년전 국권회복을 위해 선열들이 흘린 소중한 피의 의미를 되새기며 영령들의 명복을 빌었다.

김대희 기념사업회장과 김낙성 군수는 분향을 올리며 참배를 했고 육군 1789부대 2대대 장병들은 조총을 발사하며 의병들의 소중한 뜻을 기렸다. 기념사업회 김부영 고문은 약사보고를 통해 90여년전 섬 전체에 가득 울렸던 총성과 뜨거웠던 함성을 참석자들의 뇌리에 상기시켰다.

김대희 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민족 수난사의 뒤안길을 되돌아보면 언제나 민초들의 의거와 희생이 밑거름이 되어 역사의 수레바퀴가 진전됐다”며 “한 세기가 다 되도록 합당한 자리매김도 못하고 초라하게 방치해온 나태와 무지를 자책하고 있다”고 말해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이날 추모식은 김낙성 군수와 이기흥 의장의 추념사, 윤성의 회원의 헌시낭송으로 이어지면서 지역 의병항쟁 역사의 발자취를 기리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