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당한 사유도 없이 계획에 없던 입주기관 생겨
당진군,“현 실정에 맞게 변경한 것 뿐”해명
당진종합복지타운의 건립 추진 계획이 추가 및 변경됐으나 그 이유와 타당성이 제시되지 않아 당진군의 입주기관 선정이 ‘무원칙’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건축비 200억원과 대지매입비 128억2100만원 총 328억2100만원이 투입되는 당진종합복지타운이 당초계획안과 변경안에서 시설물 설치계획 추가시설과 추진상황, 향후계획 등이 보고됐으나 정작 중요한 변경사유와 타당성은 제시되지 않아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 중 설계를 완료하기로 한 상황에서도 시설물 설치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 8일 군은 당진군의회 의원 출무일에 군이 계획한 당진종합복지타운 건립 추진상황에서 노인복지관과 보훈회관, 지역자활센터가 추가로 들어섰음에도 예산과 총면적이 변함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각 입주 해당 기관들이 정해진 공간을 나누어 사용할 수밖에 없는 반면 늘어난 시설 대비 이용자 수가 대폭 늘어나 공간이 더욱 협소해진다.
당진군의회 최윤경 의원은 “각 기관이 늘어날수록 당진종합복지타운을 이용하는 이용자는 늘어날 것”이라며 “당진종합복지타운에 기관이 더 들어서게 됐다면 예산 및 면적을 늘려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조치하거나 그에 따른 이유와 근거를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당진군청 주민지원교육과 박노문 담당자는 “최초 당진군종합복지타운의 건립이 추진되던 2006년 당시와 비교되다보니 계획이 변경된 것으로 오해할 수 있는 소지가 있다”며 “기존 계획에서 변경되었다기 보다는 현 실정에 맞게 새롭게 계획된 것으로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공간 줄어 이용자 피해 우려
당진종합복지타운의 건립에 따른 설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시설 및 노인복지관과 보훈회관, 지역자활센터 등이 추가되면서 사용공간이 줄어들어 들게 됐다.
당진종합복지타운 건립 추진상황 당초계획안은 총 13220㎡(4,000평) 중 1동에 종합사회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이 2동에는 자원봉사센터가 들어서기로 계획되어 있었으나 함께 보고된 변경안에서 1동의 종합사회복지관이 5785㎡(1750평)에서 3308㎡(1000평)로 2477㎡(750평) 줄어들었고 장애인복지관이 5785㎡(1750평)에서 3138㎡(950평)로 2647㎡(800평) 줄어들었다. 당초계획에 없었던 노인복지관은 2644㎡(800평)로 보고됐다.
2동의 경우 자원봉사센터가 1650㎡(500평)에서 3470㎡(1050평)로 1820㎡(550평) 증가했으나 지역자활센터와 함께 공간을 사용하게 되어 있어 실질적인 사용공간은 줄어들게 된다.
입주 해당 기관 담당자에 따르면 “보훈회관 및 노인회관을 당진종합복지관을 당진종합복지타운건립에 맞춰 배정함으로써 군이 토지가격 및 회관건립비를 추가로 지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라며 “2010년 지방선거를 생각한 표 관리로 비춰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사업비 출연도 난항
사업 착수도 어려울 듯
군 종합복지타운 건립이 200억여원의 건축비를 마련하지 못해 또다시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군은 추진상황보고를 통해 이달 중 관계자 설명회 개최 및 주민의견 수렴 후 반영해 설계를 완료할 것이며 오는 11월까지 부지조성 및 건축허가 등 행정 처리를 완료, 12월 공사에 착공할 것으로 보고했으나 당초 사업비를 내기로 했던 현대제철 측이 언제 사업비를 내놓을지 확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박노문 담당자는 “종합복지타운의 건립에 따른 설계 협의가 이뤄져야 최종 설계에 착수할 수 있다”며 “군은 섭외중인 기업에 의견을 제공하는 입장이며 기업 나름대로의 계획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공식적인 MOU체결도 없는 상태에서 쉽게 이야기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