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계 위해 몸과 마음으로 부딪친 사회운동 20여년
학교급식운동본부협의회 당진군 상임대표와 당진참여연대 부회장 등 사회활동을 벌이며 의정활동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던 민주노동당 김희봉 출마예정자는 서민을 위한 활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한다. 오히려 의정활동은 사익이나 집단 이익을 위해 활동하는 목적을 띄어 왔다고.
“지역에서 약 30년 동안 사회운동을 벌여 왔습니다. 현 시점에서 사회운동을 통해 얻었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서민 대중들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것이야 말로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약자의 편에 선다’는 것 강점
김희봉 출마예정자는 자신의 강점이 시민운동의 현장에서 농민, 서민, 노동자들과 함께 어려움 속에서 투쟁해나가며 문제를 해결해 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정치 철학인 “약자의 편에 선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한다. 가진 것 없고 힘없는 사람들에게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김희봉 출마예정자는 2008년 광우병대책위 운영위원과 당진군대책위 집행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당진과 서울을 오가며 시민운동의 힘을 느꼈다고 한다.
그는 “광우병대책위 활동으로 국민들의 수입농산물에 대한 경계심과 우리 농산물에 대한 애착심이 높아졌다”며 “이는 원산지 표시 및 한우값 안정으로 이어졌고 ‘노동자와 시민, 농민이 함께 이뤄낸 시민운동’이라는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직장인에서 사회운동가로”
“처음부터 사회운동에 매진한 것은 아닙니다. 서울에서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다 당진에 내려와 농․축산업에 종사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사회운동을 시작했습니다.”
80년대부터 당진에 내려와 농․축산업에 종사해온 그는 생업과 관련된 4H 및 농업경영인회, 가톨릭농민회 등의 단체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김 출마예정자에 따르면 당시 전두환 정권의 농업정책에는 구조적인 오류가 많아 농업인들이 가난을 면치 못하는 상태였다. 딱히 학생운동 출신이거나 사회운동에 대한 교육을 받아 오지 않은 그였지만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몸으로 머리로 부딪히고 느껴가며 사회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특히 수세폐지운동을 벌여오면서 본격적으로 사회운동에 매진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그는 “농․축산업과 관련해 사회운동을 벌이면서 정부 농업 정책의 단점과 실체를 알게 되면서 정부정책이 실패의 연속으로 이어졌고 농민의 각성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잘못된 사회구조가 평범했던 농·축산인을 사회운동가로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단일후보 아니면 무의미
김희봉 출마예정자는 단일후보 결정이 늦어지고 있는 상태다. 지역 진보진영의 단독출마 선언에도 불구하고 다른 후보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그는 “진보신당이든 민주노동당이든 지역 진보 단일후보를 위해 지금까지 노력해온 상태”라며 “단일후보를 포기하는 것 쉽지 않은 일이고 아직까지 단일후보 포기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또 김 예비후보는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인해 유권자들이 식상해 할 수 있지만 단일후보가 되지 않는다면 선거의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유권자들이 혼란을 겪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정당에서 공천을 받아 선거에 나가면 단일 후보로 선거에 참여하는 것보다 간단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다”며 “민심이 단일화문제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것이고 지역 언론들이 지방선거보도하며 이를 부추기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지금이라도 여러 후보들과 경선을 벌인다 해도 기쁘게 맞이할 수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서민정책, 의회활동 벌일 것
서민의 공동의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는 그는 서민들을 위한 활동이 그동안 성과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감안해 이를 반영하기 위해 의정활동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대다수 당선자들이 사익이나 공익을 위해 활동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며 시민운동 경력을 바탕으로 서민들을 위한 정책과 의회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 농민과 노동자, 서민들과 함께 투쟁하며 어려움 속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수세 폐지 투쟁 및 여러 사회운동이 보람됐던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활동해 왔던 시민운동 자체가 선거활동”이라며 “선거철을 맞아 선거활동에 주력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여 말했다.
■약력
- 전 민주노총 충남 서부지구
협의회 부지회장
- 당진군광우병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 학교급식운동본부협의회
당진군 상임대표
- 석단화력 대형화저지
당진군 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 당진참여연대 부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