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이나 채소 피해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유독 물질이 주민의 건강을 해치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고대1리를 사람이 살 수 없는 지역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새벽 마을을 뒤덮은 하얀색 쇳가루를 처음 발견한 박선영 고대1리 어촌계장은 “이번처럼 대규모 쇳가루 피해는 처음”이라며 “동부제철 슬래그처리장이나 동부제철 굴뚝에서 발생한 것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박선영 계장은 “지난 10일 새벽 바다에 나가다 차량에 녹이 슬은 것을 발견하고 놀라 확인하니 하얀색 슬래그였다”며 “고대1리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 상당수가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군청 담당과장과 담당자가 와서 확인을 했는데 처음에는 슬래그가 아니라 마을내 공사장에서 발생한 돌가루라고 해명해 주민들에게 크게 혼이 났습니다. 자석에 달라붙는 돌가루가 세상에 어디있습니까?”

박선영 어촌계장은 “더이상 주민들의 희생과 피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명확한 원인분석과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