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전선이 고압전류 전신주를 세우는 과정에서 또 한번 일부 주민들의 반발로 경찰이 출동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3일 성산2리 마을주민 하모씨 등 2명이 대한전선의 전신주 공사에 항의하며 차량으로 길을 막고 시위를 벌이다 출동한 경찰, 대한전선 관계자 등과 실랑이를 벌이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이날 문제가 발생한 원인은 대한전선이 전신주를 세우는 과정에서 기존노선의 토지주가 창고(공장)를 짓겠다며 노선 변경을 요청하자 대한전선 측에서 이를 수용해 전신주를 옮겨 세우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주민 하모씨는 “(본인이)관리하고 있는 농지에 사전 협의도 없이 전신주가 세워져 항의하며 차량으로 진입로를 막게 됐다”며 “성산리에는 부모님만 살고 계셔 자주 찾아가지 못하다 보니 이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었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하모씨는 또 “너무 늦게 알게 돼 어떻게 할 도리가 없었다”며 “원만히 합의하는 선에서 마무리 짓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한전선 현장소장은 “해당 공사구간은 마을주민 및 농어촌공사와 합의해 인허가를 받은 곳”이라며 “마을주민들과도 수차례 만나 설명하고 협의하에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전선고압선로대책위원회 위원장이자 마을 지도자인 황선복씨는 “대한전선측과 마을이 고압전신주 선로에 대한 합의가 끝난 상황에서 선로 주변 농지 주민이 창고를 짓겠다고 해 전신주를 옮겨 세우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안”이라며 “다시 원상복구 하는 것으로 원만히 합의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