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목일인 지난 5일 고대면 옥현리와 당진읍 사기소리 이배산에서 각각 산불이 발생해 임야 등 모두 3ha가 불에 탔다.
지난 5일 오후 3시 30분경 발생한 고대면 옥현리의 산불은 이 마을에 사는 김(83)모씨가 밭두렁의 농산폐기물을 소각하다 불이 산으로 번져 1.5ha의 임야를 태웠다. 이날 산불이 발생하자 소방헬기를 동원해 산불진화에 나서는 한편 인근지역 산불진화차량과 소방차가 긴급 출동했으며 소방대원, 공무원, 경찰 및 의용소방대원 등 593명이 산불진화에 나섰다. 고대면 옥현리 산불은 이날 저녁 9시경 진화됐다.
고대면 옥현리에 이어 발생한 당진읍 사기소리 이배산 화재는 오후 5시경 신평면에 거주하는 전(66)모씨가 산소 정리 후 잔여물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불씨가 산으로 번져 1.5ha의 임야를 태웠다.
이배산의 화재는 마침 옥현리에서 화재진압을 벌이던 소방헬기가 신속하게 현장에 투입될 수 있었다.
하지만 산세가 험하고 송전 철탑으로 인해 소방헬기의 접근이 어려워 화재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태풍 곤파스로 인한 피해목이 많아 불은 삽시간에 정상까지 번졌다.
이날 소방헬기 5대를 비롯해 340여명의 인력과 인근 예산지역 산불진화대까지 긴급 투입됐으나 다음날 아침 8시 반이 되서야 산불이 진화됐다.
당진군은 6일 언론브리핑에서 산불 원인자를 모두 현장에서 검거했으며 사건 조사 후 사법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은 또 산불 예방을 위해 산불감시 순찰을 강화하고 산림 인접 독립가옥에 대해 특별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철환 군수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태풍 곤파스로 인한 피해목이 많아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군내 태풍 곤파스 피해목 처리와 함께 산불예방을 위한 대책을 세워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