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0.26 당진군의원 가선거구 재선거는 누가 더 유력하다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박빙의 승부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예비후보자들마다 필승의 전략과 군의원으로서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표심 잡기에 들어가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일부에서는 기초의회 의원 재선거로 유권자들의 관심과 투표참여율이 당락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당진군의원 가선거구의 유권자는 약 4만1천명 정도다.(당진군 선거관리위원회는 10월7일 선거인명부 작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재선거 투표율이 당락 좌우(?)

가장 최근에 치러진 재·보궐 선거는 4.27 재보선이다. 4·27 재보선에서는 전국 6곳의 기초자치단체장과 5곳의 광역의원, 23곳의 기초의원을 다시 뽑는 선거가 실시됐다.

당시 울산 중·동구청장은 투표를 마감한 결과 동구청장 선거의 투표율은 47.5%, 중구청장 선거는 31.6%의 투표율을 보였다. 군수 재선거가 치러진 태안군의 최종 투표율은 52.2%에 그쳤다.

광역의원, 기초의원 투표율은 더 떨어 졌다.

충북도의원 제천 2선거구의 투표율은 29.6%, 제천시의회 '가' 선거구는 40.1%, 청원군의회 '가' 선거구는 43.6%에 그쳤다.

기초의원 선거는 이보다 더 떨어졌다. 기초의원 3명을 선출하는 대구의 경우 투표율 16.5%였다.

경기도 고양시 '바' 선거구는 15.6%의 극히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이처럼 재보선의 투표율이 저조한 상황에서 기초의원 재선거의 투표율은 20%대를 넘기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즉 당진 가선거구 유권자 4만1천여 명 중 8천에서 1만여 표가 당락을 좌우하게 된다는 결론이다.

정책선거 사라질까 우려

이번 재선거에서 정책선거가 사라지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기초의원 재선거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이 저조한 상황에서 사조직이나 학연, 지연, 혈연을 앞세운 투표율 높이기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특히 각 정당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거분위기를 이끌기 위해 정당차원의 지원 사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다른 변수는 서울시장 선거가 이번 군의원 재선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범국민적 관심사가 높은 서울시장 재선거가 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