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2일반산업단지 내 수용될 처지에 놓인 한 교회가 보상금도 받지 못한 상황에서 이주택지 비용을 납부하지 못해 길거리에 나앉을 처지에 놓였다.
현대제철 연관단지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송산2일반산업단지 예정지에 위치한 ㄷ교회는 3공구에 위치해 있어 산업단지 개발과 함께 수용될 예정이다. 그러나 3공구는 현재 개발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언제 개발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더욱이 송산2산단 개발에 따른 이주택지 내 교회용지 분양 대금 납부를 독촉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처지다.
ㄷ교회 관계자는 “현대그린개발 측에서 6월까지 분양대금을 납부하고 올해 말까지 완납하라고 했다”며 “적은 신도로 운영되고 있는 교회로 여유자금은 생각도 못하고 있으며 보상이라도 받는다면 모를까 6월까지 땅값을 치르라고 하니 답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욱이 송산2산단 2공구 개발로 인근 신도들이 보상을 받고 타지로 이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보상이 될 경우 교회 주변에는 몇몇 신도 가정만 남게 돼 더욱 어려운 처지에 놓일 수밖에 없다”며 “현대그린개발과 충청남도, 당진시 관계자들에게 대책을 요구했지만 답변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진시 관계자는 “현대그린개발 측에서 이주택지 내 교회용지 분양대금 납부를 독촉한 것이 아닌 현재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에서도 교회의 사정을 잘 알고 있어 현대그린개발 측에 교회의 사정을 이해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또 “현대그린개발 측에 이주택지 조성지구 내 이주민들에게 분양대금 납부 독촉행위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며 “해당 교회 측과 현대그린개발이 원활히 협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ㄷ교회의 주장에 대해 현대그린개발 측에 연락했지만 담당자와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