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후보자들의 공약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이 낮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비록 몇몇 군소정당에서 환경문제에 대한 공약들을 내세우고 있지만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했을 때 아직도 부족한 면이 많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신성대학교 보건환경과 윤종호 교수는 지역의 난개발에 이은 환경오염에 대해 후보자들이 많은 고민과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어 지식경제부에서 국비 사업으로 추진하는 생태산업단지를 적극 유치해 지역 내 대규모산업단지들을 친환경적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당선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 교수는 “당진은 급속도로 산업화가 이뤄지면서 이에 대한 부작용으로 환경문제의 심각성이 떠오르고 있다”며 “중앙정부의 사업 및 국비를 끌어들여 환경문제를 해결해 갈 수 있는 추진력과 능력이 총선 후보자들에게 필요한 조건”이라고 말했다.

윤 교수의 말에 따르면 당진은 현재 충청남도에서 가장 많은 국가산업단지와 일반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으로 국가산업단지의 경우 충청남도의 약 95%, 일반산업단지의 경우 약 34%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당진의 온실가스 배출율이 전국 최고수준에 도달하는 것도 얼마 남지 않았다며 급속하게 이뤄진 산업화로 인한 환경적 부작용에 대해 우려했다.

“당진시 설치, 도로건설, 각종 인프라 구축 등 당진의 발전을 위해 통상적으로 진행되어온 일들입니다. 도시의 발전에 이어 이제 환경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확고히 가져야 할 시기입니다.”

그는 또 유권자들 역시 환경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교수는 “유권자들의 관심이 멀어진 현안에 대해서 후보자들 역시 관심이 멀어질 수밖에 없는 일”이라며 “유권자들이 환경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관심을 갖는다면 후보자들도 지역 환경 보존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공약을 내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의 환경문제를 유권자들도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체계적으로 환경문제를 고민하고 해결책을 구상하지 않는다면 후대에 부끄러운 환경을 물려줄지 모르는 상황이죠. 후보자들은 유권자들과 함께 이를 고민하고 당진을 도농복합도시로써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