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눈물처럼

어둠이 깊어진

계절이 오가는 길목에

봄비가 내린다

먼 길 돌아온 바람은

서글피 울고

가로등 불빛 아래

하얗게 부서지는 빗물

창에 흘러내리는 빗물처럼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이

차갑게 흐르고 있다

되돌릴 수 없는 계절은

언제나 날 슬프고

아프게 하지

눈물 맺힌 눈망울에

그려지는 빛바랜 추억

그리고 회한

회색빛 미련이어라

곽재욱 작가

- 필명 : 홍의

-1957년 합덕 출생

- 2011년 월간 한맥문학 시

부문 신인상 등단

- 한국문협 당진지부 회원

- 텃밭문학 회원

- 연호시문학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