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진드기로 인한 올해 첫 사망자가 지난 10일 당진에서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인 SFTS로 인해 면천면 원동리의 김모 씨(64·남)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지난 2일 올해 첫 SFTS 확진을 받은 이 모씨의 남편으로, 지난 3일 발열과 팔다리 떨림, 설사 등의 증세로 입원 후 두 차례 뇌출혈 발생으로 수술을 거듭하며 지난 10일, 끝내 사망했다. 부인 이 모씨는 지난달 입원치료를 받고 완치된 상태다.
김 씨는 지역에서 교회 목사로 활동하며 지역 일에 발 벗고 나서는 사람이었다고 전해졌다. 원동리 성창경 이장에 따르면 “노인회에 점심도 제공하고 목욕 봉사도 직접 했다”며 “동네 어르신들이 많이 좋아하던 사람이었는데 이번 소식으로 지역주민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살인진드기라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는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서식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진드기가 활동하는 봄부터 가을까지 SFTS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감염 시 치사율은 10% 미만이나 아직까지 감염에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이 없어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 노인 등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증상>
△6~14일 잠복기
△38℃ 이상의 고열과 위장관계 증상(오심·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
△혈소판·백혈구 감소에 따른 출혈성 소인(혈뇨, 혈변, 뇌출혈 등)
△피로감, 근육통, 경련, 의식저하 등 신경학적, 다발성 장기부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