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조 원대의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로 야심차게 출발했던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이 막대한 예산과 행정력만 낭비한 채 수포로 돌아감에 따라 황해경제자유구역조합(의장 이기철)이 해산했다.

경기도와 충남도가 공동 번영을 이뤄보자며 출범시켰던 행정조합인 황해경제자유구역청조합은 황해구역 사업지구가 사업 시행자를 찾지 못해 사실상 지구 해제됨에 따라 해산절차를 밟았다. 황해경제자유구역조합은 지난 22일 황해청 중회의실에서 제30회 조합회의를 개최하고 2013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을 비롯해 조합해산안 등을 의결했다.

이기철 의장은 “황해경제자유구역이 시행자를 찾지 못해 지구 해제됨에 따라 조합이 해산하게 된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지역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합의 모든 권리 및 의무는 주무관청이 포괄 승계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의결된 사항은 추후 행정안전부장관의 승인을 거친뒤 황해청을 최종 해산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