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9년 항일의병항쟁의 역사를 간직한 당진시 석문면 ‘소난지도 의병항쟁’ 추념식이 호국보훈의 달의 첫날인 지난 1일 소난지도 의병총에서 거행됐다.
소난지도의병항쟁 기념사업회(회장 손순원) 주관으로 열린 추념식 행사에는 기관단체장, 기념사업회 회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선언 △분향 △약사보고 △추념사 및 추모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소난지도 의병이여 영원하라’(이근배 작) 헌시 낭송과 추모무용이 이어졌으며, 추모객의 국화 300송이 헌화를 마지막으로 추모행사가 끝났다.
한편 소난지도 의병항쟁은 1905년 을사늑약에 항거한 경기의병, 홍주의병, 서산의병, 당진의병들이 일본군의 초토화 작전에 밀려 삼남지방의 조세선 중간 정박지인 소난지도에 주둔하며 해로를 이용, 주재소 습격 등 항일의병항쟁을 하다가 1908년 3월 15일 일군의 기습으로 270여 명의 의병들이 전사한 사건이다.
당진시는 의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8년 소난지도 의병항쟁 추모탑을 건립했으며, 이듬해 9월 22일 국가보훈처 현충시설로 등록됐다.
손순원 소난지도의병항쟁기념사업회장은 “영토를 잃은 민족은 회생할 수 있지만 역사를 잃은 민족은 회생할 수 없다고 한다”며 “국권을 찾기 위해서 이곳 소난지 의병항쟁 절규의 소리를 후손들에게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으로 물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귀한 희생을 아끼지 않으신 의병 영령님들께 그간 우리의 무지와 나태함에 용서를 빈다”고 말했다.
>> 수상 명단 △공로패 : 구성모 직전소난지도의병항쟁기념사업회장 △최구현 의병장유족회장, 오형운 난지도 새마을지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