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명 청양축협에 취업
두산, 4년이상근무 직원에 5개월치 기본급 지급
두산음료가 폐업한지 닷새가 지났다. 두산측은 직원들에게 위로금 형식으로 폐업수당을 제시했고 노조측과 협상한 끝에 근무년수에 따라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두산은 1년미만 근무직원에게는 한달치 기본급 액수를 지급하고, 4년미만 근무직원에게는 3개월치 기본급을, 4년이상 근무직원에게는 5개월치 기본급을 지급하기로 하고 사직서를 제출한 날짜로부터 2주가 되는 날 폐업수당을 지급해주기로 했다.
그렇다면 직장을 잃은 두산직원들의 재취업 현황은 어떨까?
두산직원 120여명중 정식직원은 50여명이고 나머지 직원은 모두 용역직원들이었다. 정식직원은 대부분 20~30대의 젊은 직원들이며 용역직원은 40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들중 젊고 기술있는 20대 남자직원 10여명은 청양축협이 운영하는 우유공장에 취업했다. 또 당진의 서해낙협에 이력서를 제출한 직원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몇몇 직원들만이 같은 직종으로 재취업 했을 뿐 나머지 직원들은 전혀 다른 직종을 찾아 취직을 하든지 아직 취업을 하지 못한 상태이다. 또 군내에 각종 공장이 많이 들어와 있기는 하지만 업종과 근무여건이 다르고 또 두산에서 4년이상의 경력이 있는 직원들이 신입사원으로 입사를 해야하는 조건과 보수면에 있어서도 큰 차이가 있어 취업을 결심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여기에는 다른 직장보다 편한 근무조건에서 일해온 직원들이 다른 업체의 업무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이유도 한몫 하고 있다.
실제로 순성면의 한 업체에서 두산 직원중 생산직 근로자를 몇명 뽑으려 했으나 3~4명이 이력서만을 다른 사람을 통해 제출한 뒤 면접을 보러 오지 않았다고 한다.
1백명이 넘는 두산직원들이 다시 자신들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아 정상적으로 근무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