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당진종합운동장 확장사업 토지보상협의를 두고 설명회가 진행됐다.
▲ 지난 10일 당진종합운동장 확장사업 토지보상협의를 두고 설명회가 진행됐다.

당진종합운동장 확장사업(배드민턴장·농구장) 토지보상협의를 두고 토지주들의 불만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10일 트레이닝센터에서 설명회가 진행됐다.

이날 토지주 10여 명과 이규만 당진시 자치행정국장을 비롯한 박병선 당진시 체육육성과장, 도지사와 시 추천으로 감정평가를 실시한 대화감정평가법인과 태평양감정평가법인 소속 감정평가사 등이 자리했다.

설명회에서는 박병선 당진시 체육육성과장이 당진종합운동장 확장사업의 추진사항 및 향후 계획 등을 보고했다. 이후 감정평가를 실시한 감정평가사의 설명이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토지주들은 “당진시에서 진행한 감정평가는 믿을 수 없다”면서 “토지를 팔지 않겠다”고 말하며 토지주 절반이 현장을 나가기도 했다.

자리에 남은 토지주들은 “아버지가 17세의 나이에 탄광일을 하면서 어렵게 마련한 삶의 터전인데, 이 가격에는 판매할 수 없다”며 “감정평가를 한다는 공문도 늦게 받았고 심지어 못 받은 사람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표준지로 선정한 토지는 보상협의할 토지의 기준이 될 수 없다”며 “도와 시에서 감정평가 한 것을 재평가 하거나 백지화해 달라” 덧붙였다.

더불어 이들은 “토지주들이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행정이 미리 소통해 같이 갔으면 이러한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편의주의적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감정평가사는 “감정평가 절차를 거쳐 객관적 자료를 두고 감정평가를 실시했다”서 “의도를 갖고 평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규만 당진시 자치행정국장은 “당진종합운동장 확장사업 과정을 들은 후 토지주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논의를 거치겠다”며 “도와 시에서 실시한 감정평가에 이의를 제기한다면 토지주들이 감정평가사를 선정해 평가를 진행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진시에서는 올해 말까지 보상협의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당진종합운동장 확장사업의 토지보상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20여 명의 토지주들이 당진종합운동장 확장사업 편입용지 보상협의 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형평성에 맞는 보상협의를 요구하고 있다. <본지 1201호 ‘고대운동장 편입토지 감정평가 논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