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지면과 고대면, 정미면 주민들이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 증설을 반대하고 있다.
대호지면 두산리에 위치한 대생리클린(주)은 지난 2007년부터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재활용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일일 80t의 음식물류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최근 대생리클린(주)는 호기성 퇴비화 방식(음식물쓰레기·톱밥·축분 등 퇴비원료에 공기를 공급해 호기성 미생물 발효로 퇴비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일일 150t의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을 증설하겠다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업체 인근에 살고 있는 마을주민들이 공장 증설을 반대하고 있다. 반경 2km 이내에 위치한 정미면, 고대면, 대호지면 주민들은 지난달 7일과 8일, 11일 각각 진행된 주민설명회를 무산시켰다.
특히 대호지면 두산리 주민들은 지난달 15일 당진시에 제출한 주민의견서를 통해 “대생리클린(주)로부터 발생한 악취로 인해 주민들은 두통과 호흡곤란은 물론, 경제적 피해 및 수질오염 등을 감수하면서 살아왔다”며 “현재도 감당하기 힘든 피해를 받고 있는데, 폐기물 처리시설을 증설한다는 게 왠말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공장 개축 또는 기계설비 변경, 증설은 물론 공장 폐쇄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수 대호지면 대생리클린증설반대대책위원장은 “업체에서 나는 악취가 너무 심해 두통이 날 지경”이라며 “무더운 한여름에도 문을 열어놓을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이어 “수질오염으로 인해 일부 주민들이 피해를 받은 적도 있었다”면서 “주민들은 견디기 힘들 때마다 당진시에 민원을 제기해 왔다”고 덧붙였다.
당진시 자원순환과 폐기물관리팀 김종현 주무관은 “악취 등에 대한 민원이 많아 업체 측에 문제를 제기했고, 업체 측에서는 증설계획을 중단하고 노후한 건물을 개축한 뒤 주민들과 협의하겠다고 답했다”며 “이달 내 공사를 시작해 내년 4월까지 시설 개·보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생리클린(주) 측의 입장을 듣고자 여러 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업체 측은 “회사 내부적인 협의 없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