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몇푼 돈에 지역미래 팔 수 없어”
김중회 당진화력 증설 저지 투쟁위원회 상임의장
“쉽지 않은 일이기에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지만 갈수록 많은 군민들이 성원하고 있어 발전소 증설을 반드시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지난 4일 결성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당진화력 증설 및 핵폐기장 건설 저지 범군민 투쟁위원회’의 김중회 상임의장(은수교회 목사, 당진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은 “갈수록 군민들의 지지와 참여가 늘고 있다”며 무척 고무된 표정이었다.
김 의장은 “몇푼 돈에 주민의 생명과 지역의 미래를 팔 수 없다는 공감대가 점차 늘고 있다”며 “점차 저지운동이 힘을 더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의장은 “당진화력에서는 발전소가 깨끗한 시설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대개의 수치가 그렇듯이 실제로 주민에게 미치는 영향보다는 허망한 숫자놀음인 경우가 많다”며 “더이상 주민을 속일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김 의장은 또 당진군으로 화살을 돌려 “아무리 재원이 부족하더라도 주민의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발전소 증설을 기정사실화해서야 되겠느냐”며 “이율배반적인 행동”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김 의장은 “당진군은 발전소 증설로 세수를 얻기보다 현재 방치되고 있는 공단에 환경친화적인 공장을 유치하는 등 새로운 세수발굴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앞으로 화력발전소와 핵폐기장이 삶의 터전을 얼마나 황폐화하는가를 널리 알리고 반환경적인 정치인들이 다시 당선되지 않도록 비판의 강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