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당진시청을 사칭하며 사기 행각을 벌이는 행위가 기승을 벌이는 가운데, 당진시에서도 문자알리미를 통해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최근 당진시청을 사칭하며 사기 행각을 벌이는 행위가 기승을 벌이는 가운데, 당진시에서도 문자알리미를 통해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여전히 공공 기관을 사칭하며 소상공인에 물품을 주문하려는 사기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자영업자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오후 44분 경, 송산면에 위치한 한 공구상가에 전화가 걸려 왔다. 전화를 받은 이는 공구상가의 대표 A씨의 개인 휴대폰으로, 발신자는 자신이 ‘당진시청 안전총괄과’ 소속이라고 밝혔다. 발신자는 공구상가에서 안전조끼 20벌, 신호봉 10개를 구매하고 싶다며 주문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상한 낌새를 느낀 공구상가 직원은 당진시청 홈페이지에 안전총괄과 직원 기구표를 확인했다. 하지만 발신자가 말한 이름의 직원은 안전총괄과에 확인할 수 없었다. 이어 직원은 당진시청 민원콜센터를 통해 확인 전화를 했고, 해당 부서에서는 주문한 적도, 전화를 건 적도 없다고 답했다. 즉, 공공기관을 사칭한 일종의 보이스피싱 사기 전화였다.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공구상가 직원 박 모씨는 “시청에 물품을 주문한 직원이 확인하는 과정에서, 대표가 발신자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다른 상호 이름을 말하며 주문한 내용을 재차 물었다”며 “상호를 다르게 말했는데도 발신자는 정정도 하지 않고 맞장구를 치면서 계속해 통화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피해는 없었지만, 다른 사람들도 공공기관 사칭 피해를 겪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근 당진시청과 군부대 등 공공기관을 사칭해 물품 구매, 식당 예약, 수의계약을 유도하는 등의 사기가 늘고 있다. 이들은 급하다는 이유로 고액의 주문을 다량으로 주문한 뒤, 택배를 받고 잠적하는 수법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당진시청에서도 문자알리미를 통해 공무원 사칭 피해 주의를 안내하고 있다.

위와 같은 상황이 발생할 경우, 해당 공공기관의 대표 번호 혹은 민원콜센터를 통해 전화를 건 해당 직원이 있는지 확인하고, 부서 담당자와 직접 통화해 계약·주문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실제로 납품·계약까지 이어진다면 그 전 단계에서 공문서 및 명함의 진위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당진시청 민원콜센터 : 1522-3113 (상담시간 : 오전 8시30분~오후 6시30분)